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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R 톨킨/반지의 제왕

반지의 제왕 개봉 20주년을 앞두고...

by 글람드링 2020. 6. 16.

영화 [반지의 제왕] 개봉 20주년이 약 1년여를 앞두고 있다. 이 말인즉슨 시리즈의 첫 작품 [반지 원정대]가 개봉한 지 20년이 된다는 말이다.

열렬한 팬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 영화가 말처럼 그리 오래된 느낌이 들진 않는다. 하긴 그 후 10년 뒤쯤 나온 [호빗]이 개봉한지도 벌써 10년이 다 돼간다.

그간 다른 영화들도 개봉 기념일을 맞이해, 재개봉 등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이번에 20주년을 맞는 [반지의 제왕]은 '반지의 제왕'이라는 이름을 걸고 정말 많은 것들이 준비 중이다. 사실 20주년을 기리고자 공식적으로 내는 상품(Anniversary Edition)은 아닐지 몰라도, 마법사가 약속한 시간에 정확히 나타나 듯 팬들을  설레게 할 것들이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The Lord of the Rings on Prime

먼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야심 찬 프로젝트 [반지의 제왕 on 프라임]이 되겠다. 이것이 가장 유명한 것일 텐데, 팬들이 염원한 제2시대를 배경으로 한 TV시리즈가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몬스터 콜]과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등 을 연출한 J.A 바요나가 파일럿 에피소드의 메가폰을 잡는다.

촬영지는 뉴질랜드로 현재 코로나 사태로 촬영이 중지된 상태이며, 가을 경 재개 예정이다.

제작진 공개 영상에서도 등장한 저명한 톨킨 학자 '톰 쉬피(Tom Shippey)'와 톨킨 삽화가 '존 하우(John Howe)'가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과 더불어 제작에 몇몇 잡음이 있다고 한다.  부디 좋은 작품이 나오길 바랄 뿐이다.

 

 

via The Digital Bits

그다음 소식은 [반지의 제왕]의 4K UHD 출시이다. The Digital Bits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는 '아마존 반지의 제왕'의 공개와 함께 연말 혹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천천히 작업 중에 있다고 한다. 

그동안 '반지의 제왕'은 극장판 DVD를 시작으로 확장판 - 극장판 블루레이 - 확장판 블루레이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했는데, 많은 블루레이 팬들의 염원이었던 4K UHD 릴리즈는 이번이 처음이다. 

 

 

The Lord of the Rings: Gollum

이번에는 게임 쪽으로 넘어가 보자

'데달릭 엔터테인먼트'라는 게임 회사에서 '반지의 제왕: 골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톨킨 작품을 기반으로 하며, 프로도를 만나기 이전 골룸의 여정을 배경으로 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스란두일과 나즈굴 등이 등장할 예정.

엑스박스 시리즈 x 등 차세대 콘솔과 PC에서 만나볼 수 있다. 

 

Amazon game stuidos

또한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에서 '반지의 제왕 MMORPG'를 제작 중이라고 한다.

이 게임 역시 잭슨 영화 베이스가 아니며, 같은 계열사인 아마존 스튜디오의 반지의 제왕과도 무관하다.  개발자는 "새롭고 굉장한 톨킨 세계관을 경험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PC와 콘솔로 플레이할 수 있다.

'반지의 제왕 온라인'이 아직도 해외에서는 서비스 중인데, 이번 게임은 국내에서 잘 운영되길 바란다.

 

The Lord of the RINGS: Rise to War, WB Games

영화 [반지의 제왕]을 기반으로 한 게임도 출시한다.

WB 게임즈와 넷이즈가 협업하는 모바일 게임 '반지의 제왕: 라이즈 투 워(Th Lord of the Rings: Rise to War)'의 발표했다. 전략 게임이 될 것이며, 삼부작에 나온 유명 캐릭터와 명소가 등장할 예정이란다.

 

추가적으로 2006년 출시했던 EA 게임즈의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 2'가 중간계 전투: 리포지드(The Battle for Middle-earth: Reforged)란 이름으로 리마스터된다. 당시 '중간계 전투'는 꽤나 호평을 받으면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는데, 반지의 제왕 기반 게임으로는 명작 반열에 오른 게임이다.

후에 EA와 반지의 제왕의 라이센스가 해지되면서 3편에 대한 속절없는 기다림을 계속하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팬이 직접 나섰다. 그래픽은 물론 엔진(Unreal Engine 4)까지 손을 보는 것 같은데, 관련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퀄리티가 엄청나다.

 

 

북이십일

마지막으로 국내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새로운 J.R.R. 톨킨 저서들이 새롭게 출판된다는 소식이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의 판권이 종료되고 '반지의 제왕' 양장본 출시 후 약 10여 년 만에 출판되는 것인데, 공개된 표지를 보니 역시 OG는 OG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새로운 번역본과 함께 올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그 외 '호빗'과 '실마릴리온'은 물론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곤돌린의 몰락'과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 팬들이라면 밤잠을 설칠만한 출판 소식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올해 반지의 제왕 출판을 필두로,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소식들로 가득 차 있다. '웨타'에서는 때마침 20주년을 기념해 스테츄들을 공개하고 있다. 개인적인 바람은 레고가 리뉴얼돼서 재판 됐으면 하는데, 다시 출시한다면 내년쯤부터가 최고의 적기인 듯싶다.  이외에 더 많은 선물들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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