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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R 톨킨/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반지의 제왕 on 아마존 프라임] - "제2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by 글람드링 2020. 6. 10.

  <2019.3.8 작성>


드디어 아마존 프라임의 [반지의 제왕] 배경이 드러났습니다!
요 며칠 동안 공식 sns 계정에서 지도로 하나하나 떡밥을 공개했는데, 
오늘 " Welcome to the Second Age"라는 문구와 함께 전체 지도를 공개하였습니다.

One Ring to rule them all, One Ring to find them, One Ring to bring them all, and in the darkness bind them, In the Land of Mordor where the Shadows lie.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누메노르'의 등장입니다. 
누메노르의 지도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 (Unfinished Tales of Numenor and Middle-earth)'에서 유일하게 등장합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물론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에서도 '간달프'가 읊었던 유명한 구절도 함께 게시됐고, 일전에 '아라곤'의 젊은 시절을 다룬다는 루머도 있었는데, 제2시대에 일어났던 한 반지(절대반지)의 탄생, 사우론 전성기 시절의 모습 특히나 누메노르 등을 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수의 타임라인으로 풀어갈 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War of the Last Alliance


사실 이 부분이 얼마만큼 다루어질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많은 톨키니스트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제2시대의 영상화가 현실로 이루진 것인데요.  아시다시피 제2시대에는 가운데 땅(중간계) 전체 역사를 놓고 봐도 흥미롭고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난 시기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사우론의 번성, 누메노르의 번영과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프롤로그에서 잠깐 모습을 비추었던 그 유명한 '최후의 동맹, 다고를라드 평원의 전투' 또한 제2시대에 일어나는 엄청난 사건이지요. 
(작년(2018)에 휴고 위빙(엘론드)이 tv 시리즈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아직 들은 이야기는 없다고 했습니다. ) 


어쨌든 [반지의 제왕]의 리메이크가 아닌, 다른 타임라인의 스토리로 많은 세계관을 보여주고, 그간 나온 영화들의 브리지 역할을 한다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2001년 피터 잭슨경의 [반지의 제왕] 이후 10년 만에 [호빗]이 나왔고, 그 후 또 10여 년 만에 '아마존 프라임의 반지의 제왕'이 나오며 명성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힘겨루기를 하다 막대한 자본력에 밀려 아마존에 두 손을 들었고, TV 시리즈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됩니다. 그중 판권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수천억 원의 돈을 들여 '톨킨 재단'으로부터 반지의 제왕 판권을 샀다고 전해졌는데요. 알려진 사실로는 톨킨 재단이 '실마릴리온'의 판권 판매를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금지하겠다고 했었는데, 그럼에도 제2시대를 다룬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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