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 2 - 4화 감상기

1.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따온 연출이 제법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화에서 유일하게 좋았던 장면은 초반에 요정 지원 조가 출발하는 씬이었네요.

2. 톰 봄바딜 장면은 좋았습니다. 다만, 자막에서 "늙은이"보다 "오래된 자"로 표기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네요.

3. 이실두르가 자신을 배신한 야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장면은 3류 아침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왜 이렇게 불편하고 싼마이 나는 장면들을 계속 만들어내는지 안타깝습니다.

4. 마지막 오르크 진군 장면에서 북소리가 너무 빈약해서, 이 시리즈가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였다는 점에 의문이 들게 합니다.

5. 갈라드리엘은 시즌 1에서도 그랬듯이, 화내거나 흥분하는 장면에서의 표정 연기는 물론 마지막 액션 시퀀스도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슬로 모션 연출도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네요.

7. 사우론과 켈레브림보르는 이번 화에서 휴식 시간을 가졌고, 나머지 에피소드들에서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8. 결국 5화 후반부에 아다르 군대가 에레기온에 당도하는 장면으로 끝나거나, 6화부터 마지막 3개의 에피소드에서 전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겠네요.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 2 - 1~3화 감상기